김초혜 시- 어머니 “한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몸이 되었는데”

김초혜 시 – 어머니

한몸이었다

서로 갈려

다른몸이 되었는데

주고 아프게 받고

모자라게 나뉘일 줄

어이 알았으리

쓴것만 알아

쓴 즐 모르는

아버지 어머니

단 것만 익혀

단 줄 모르는 자식

처음대로 돌아가

한 몸으로 돌아가

서로 바꾸어 태어나면

어떠하리 .

부모님에 대한 시중 가장 가슴속에 깊이 자리한 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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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초혜 시인에 대하여 :
경성부에서 출생하여 지난날 한때 경상북도 안동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고 훗날 충청북도 청주에서 성장하였으며, 청주여자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.

등단 : 1964년 《현대문학》을 통하여 시단에 등단
출판 시집 : 《떠돌이 별》,《사랑굿 1》,《사랑굿 2》,《사랑굿 3》,《세상살이》 등이 있다.
수상경력 : 한국문학상, 한국시인협회상,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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